국산 K9 자주포, 루마니아에 1조3000억원 규모 수출…7년간 루마니아 무기도입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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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강국으로써의 우리나라의 입지가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자주포가 독일을 넘어서 방산강국으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건 산업화와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한 우리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련의 붕괴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의 앞선 최신의 군사무기를 받아들였고,

이를 분해조립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방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서방기술과 러시아의 기술이 우리나라를 통해 융합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핵심 기술이전에 항상 난색을 표합니다. 이를 채워준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러시아였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공통의 적이 되어버렸지만, 우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러시아를 적으로 돌릴 이유는 없습니다. 국익은 언제나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리가 이러한 방산강국, 제조업 강국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인구감소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보면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60대 이상 노년층들이 기계를 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이러한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에도 젊은 인구가 부족합니다. 모든 국정정책의 최우선을 출산률 증가에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